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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 · 조문 예절

장례식 부의금과 조문 예절 — 금액·순서·복장 가이드

2026-02-05 · 마지막 수정 2026-05-14

갑작스러운 부고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라 더더욱, 얼마가 적당한지, 빈소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망설이기 쉽습니다. 마음장부 사용자들이 보낸 부의금 데이터와 일반적인 조문 예절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 부의금 평균은 보통 50,000원 ~ 100,000원 사이입니다.
  • 직장 동료, 지인은 50,000원 ~ 100,000원이 일반적입니다.
  • 가까운 가족·친척은 200,000원 이상도 흔합니다.
  • 조문은 '방명록 → 부의함 → 분향/헌화 → 영정 재배(2번) → 상주 맞절(1번) → 짧은 위로' 순서입니다.
  • 복장은 어두운 색 정장이 기본이며, 호칭과 인사말은 짧고 정중하게 합니다.

관계별 권장 부의금

마음장부의 장례 카테고리 기록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의 소득 수준, 상주와의 친밀도, 지역 관행에 맞춰 조정해도 무방합니다.

  • 얼굴만 아는 지인: 30,000원 ~ 50,000원
  • 직장 동료 / 거래처: 50,000원 ~ 100,000원
  • 친한 친구 / 가까운 선후배: 100,000원
  • 가까운 친척, 외가/처가: 100,000원 ~ 300,000원
  • 직계 가족: 별도 (분담 방식에 따라 다름)

부의금 봉투 작성법

봉투 앞면 중앙에는 한자 또는 한글로 '부의(賻儀)', '근조(謹弔)', '조의(弔意)', '추모(追慕)' 중 하나를 세로로 적습니다. 가장 무난한 것은 '부의'입니다. 뒷면 왼쪽 하단에 본인 이름을 세로로 적고, 필요하다면 이름 오른쪽에 소속(회사명, 부서 등)을 함께 기재합니다. 유족이 나중에 정리할 때 누가 보낸 마음인지 알 수 있도록 또박또박 적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순서 — 빈소 도착부터 인사까지

장례식장 입구에서 외투와 가방을 정리한 뒤, 아래 순서대로 조용히 진행합니다. 빈소마다 동선이 조금씩 다르므로 안내원이 있다면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 1. 빈소 입구에서 외투를 벗고, 휴대폰은 무음으로 전환합니다.
  • 2. 방명록(부의록)에 본인 이름과 소속을 적습니다.
  • 3. 준비한 부의금 봉투를 부의함에 넣습니다. (상주에게 직접 건네지 않습니다)
  • 4. 영정 앞으로 나아가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 5. 한 발 물러서서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재배)을 하거나, 종교에 따라 묵념합니다.
  • 6. 상주를 향해 돌아서서 맞절을 한 번 하거나 가볍게 목례합니다.
  • 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도의 짧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 8. 안내에 따라 접객실로 이동해 식사를 하되, 오래 머물지 않고 자리를 비웁니다.

분향과 헌화 — 정확한 방법

종교나 장례식장 분위기에 따라 분향과 헌화 중 하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둘 다 마련된 경우에는 조문객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분향(焚香): 오른손으로 향을 1개 또는 3개 집어 촛불에 불을 붙입니다.
  • 분향: 불이 붙은 향은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거나 손바람으로 끕니다. 절대 입으로 불어 끄지 않습니다.
  • 분향: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꽂은 뒤, 한 발 물러섭니다.
  • 헌화(献花): 꽃을 오른손으로 받쳐 들고 왼손으로 가볍게 받칩니다.
  • 헌화: 꽃봉오리(꽃잎)가 영정 쪽을 향하도록 제단에 올려놓습니다.
  • 헌화 후에는 한 발 물러서서 잠시 묵념합니다.

절하는 법 — 큰절(재배)과 맞절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재배, 再拜)을 하고, 상주에게는 한 번 맞절(혹은 반절)을 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손 위치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합니다.

  • 남성: 오른손이 위(왼손 위에 오른손)로 가도록 두 손을 포갭니다.
  • 여성: 왼손이 위(오른손 위에 왼손)로 가도록 두 손을 포갭니다.
  • 포갠 손을 눈높이까지 올린 뒤, 천천히 무릎을 꿇고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깊이 숙입니다.
  • 잠시 멈췄다가 일어나서 동작을 한 번 더 반복합니다(재배).
  • 상주를 향해서는 같은 자세로 한 번만 절합니다. 종교에 따라 정중한 목례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절 후에는 짧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길게 대화를 이어가지 않습니다.

종교별 조문 방식의 차이

유족의 종교에 따라 조문 방식이 달라집니다. 빈소 입구 안내문이나 영정 옆 십자가·불상·위패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불교 · 유교 (전통식): 분향 후 영정에 재배, 상주에게 맞절 한 번.
  • 개신교(기독교): 분향·절 대신 헌화 후 잠시 묵념. 상주에게는 정중한 목례.
  • 천주교: 헌화 또는 분향 후 성호를 긋고 묵념. 상주에게는 묵례.
  • 종교를 잘 모르겠다면 헌화 + 묵념이 가장 무난합니다.

장례식 복장 — 무엇을 입어야 할까

급한 부고로 정장 준비가 어렵다면 어두운 색 평상복도 무방하지만, 가급적 단정한 색과 형태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 남성: 검정색 또는 짙은 회색·남색 정장, 흰 와이셔츠, 검정색 넥타이.
  • 남성: 검정색 양말과 구두. 흰 양말은 피합니다.
  • 여성: 검정색 또는 어두운 색의 정장·원피스. 무릎을 덮는 길이가 적절합니다.
  • 여성: 화려한 액세서리, 진한 화장, 빨간색 매니큐어는 피합니다. 진주 정도는 무방합니다.
  • 공통: 모자, 선글라스, 밝은 색 가방·신발은 피합니다.
  • 공통: 너무 짧은 치마, 노출이 있는 옷, 청바지·운동화는 결례가 될 수 있습니다.

위로의 말과 호칭

장례식장에서는 가벼운 인사말과 일상적인 안부 질문을 피합니다. 짧고 정중하게 마음만 전합니다.

  • 권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권장: '얼마나 슬프십니까.' /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지양: '안녕하세요.' / '오랜만이에요.' / '식사는 하셨어요?'
  • 지양: 사망 원인이나 경위를 묻는 질문.
  • 유족 호칭: '상주님', '미망인'(고인의 부인), '맏상제' 등 — 잘 모르면 그냥 '상주님'.
  • 고인을 부를 때는 '故 ○○○ 님' 또는 '○○님 아버님/어머님'으로 칭합니다.

참석이 어려울 때 — 부의금만 전하는 법

거리, 시간, 건강 등으로 참석이 어렵다면 계좌이체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이제는 일반화되었습니다. 보낸 후에는 짧게라도 메시지를 남겨 위로의 뜻을 함께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체 메모란에 본인 이름과 소속을 명확히 적습니다. (예: '○○회사 김철수')
  • 이체 후 상주에게 문자로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도로 안부를 전합니다.
  • 조문 화환(근조 화환)을 보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발인 전날까지 빈소에 도착하도록 주문합니다.
  • 발인 이후라도 49재, 첫 명절 등에 따로 안부를 전하면 깊은 위로가 됩니다.

참고 · 주의사항

  • 장례식장에서는 화려한 색의 옷, 빨간색·노란색 액세서리를 피하고 어두운 색 정장 또는 단정한 복장을 선택합니다.
  • 유족에게 '안녕하세요' 같은 일상적 인사는 피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도로 짧게 위로합니다.
  • 부의금은 홀수 단위(3만, 5만, 7만, 10만, 15만, 30만)를 사용하는 관례가 있습니다. '나눠진다'는 의미로 짝수를 피하지만, 10만 원은 완전한 수로 보아 예외입니다.
  • 빈소 안에서는 큰소리, 웃음, 사진 촬영을 삼가고 휴대폰은 무음으로 전환합니다.
  • 술자리에서는 잔을 부딪치며 건배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잔을 비우는 것이 예의입니다.
  • 접객실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습니다. 유족이 다른 조문객을 맞이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 부의금 봉투는 상주에게 직접 건네지 않고 부의함에 넣습니다.
  • 임산부와 어린아이는 전통적으로 빈소 출입을 자제하는 관습이 있으나, 최근에는 가족장의 경우 함께 참석하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부의금과 조의금은 다른가요?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부의(賻儀)'는 상가에 보내는 부조의 의미, '조의(弔意)'는 슬픔을 함께한다는 의미로 봉투 앞면 표기로 모두 쓰입니다. '근조(謹弔)' 역시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장례식장에 가지 못하면 부의금만 보내도 결례가 아닌가요?

결례가 아닙니다. 거리가 멀거나 시간이 안 될 때 계좌이체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충분히 예의에 맞습니다. 이체 메모에 본인 이름과 소속을 적고, 짧은 위로 문자를 함께 보내면 좋습니다.

부의금 단위가 따로 정해져 있나요?

홀수 단위(3만, 5만, 7만, 10만, 15만, 30만)를 사용하는 관례가 있습니다. 짝수 단위는 '나눠진다'는 의미로 피하는 분들이 많지만, 10만 원 단위는 완전한 수로 보아 예외로 통용됩니다.

절은 몇 번 해야 하나요?

영정 앞에서는 두 번(재배), 상주에게는 한 번(맞절)이 일반적입니다. 기독교나 천주교 빈소에서는 절 대신 헌화 후 묵념하고, 상주에게는 정중한 목례로 대신합니다.

분향할 때 향은 몇 개를 집어야 하나요?

1개 또는 3개를 집습니다. 보통 1개로도 충분하며, 3개를 사용할 때는 한꺼번에 향로에 꽂거나 한 개씩 차례로 꽂아도 무방합니다. 불은 입으로 불지 말고 손으로 흔들어 끕니다.

유족에게 어떤 말을 건네면 좋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정도가 무난합니다. 사망 원인을 묻거나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한 부고로 정장이 없는데 어떡하죠?

검정·짙은 회색·짙은 남색 계열의 단정한 옷이라면 정장이 아니어도 무방합니다. 흰 셔츠나 무지 상의를 활용하고, 청바지·운동화·밝은 색 옷은 피합니다. 빈소가 멀다면 근처에서 검정 넥타이만 따로 구해 매도 됩니다.

조문은 언제 가는 것이 좋은가요?

장례는 보통 3일장으로 치러집니다. 첫째 날은 빈소 정리로 바쁘므로 둘째 날(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발인 당일 아침에는 운구 준비로 어수선하므로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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